다뉴브강서 이틀간 시신 5구 수습…수상·수중 수색 계속_내기 아르투르지뉴_krvip

다뉴브강서 이틀간 시신 5구 수습…수상·수중 수색 계속_포커 베팅 지불 계산_krvip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이틀 사이 시신 5구가 수습됐습니다.

이로써 확인된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도 수상과 수중에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인양작업 논의도 이어집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 낮 헬기에 의해 발견된 시신이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견된 지점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55km 떨어진 아도니와 굴츠 지역 인근 강변입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또 사고현장에서 50km 떨어진 에르치에서도 헬기 수색 중에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도 시신 1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이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잠수작업을 하던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 수습됐습니다.

시신은 선체의 문 유리 사이에 끼어 있었고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남성이었습니다.

앞서 전날에도 사고 현장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100km 떨어진 허르떠 지역에서는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이틀 연속 5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어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이번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4명이 됩니다.

수위가 낮아지고 강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강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 시신이 추가 발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오늘도 하류지역 수상 수색과 함게 선체 주변에서 수중 수색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헝가리 당국이 현지시간 6일 오후부터 크레인을 이용한 선체 인양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리 수색팀은 헝가리 당국의 협조를 얻어 인양 작업 전 선체 주변에 대한 수색을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